아이가 있는 천안 시민이라면 꿈누리터에 한 번씩은 방문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5살 아들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벌써 여러 번 꿈누리터에 가서 즐겁게 놀이를 하고 왔는데요 최근 흥놀이터에 새로운 놀이가 몇 가지 등장해서 오랜만에 방문해서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이번 주말이 크리스마스라서 1층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껏 꾸며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포토존이 있어서 흥놀이터 입장 전 아이들 사진 한번씩 찍어주면 좋겠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는 크리스마스 특별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차별 운영시간을 보면 매시 정각에서 50분까지 운영되고 10분간 쉬는 방식입니다. 흥놀이터 예약 시간 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셔서 전시실 먼저 구경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전시실은 사전 예약없이 꿈누리터 방문객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너는 나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오는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특별전시는 김승연 작가님의 작품으로 전시가 되었습니다.
집안에 있을법한 가구들의 모습을 딱딱한 종이로 만들고 그 위에 귀여운 캐릭터들로 꾸며진 모습입니다. 가운데 있는 커다란 케이크 형태의 전시물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놓기도 했습니다.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의 모습이 편안해보입니다.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책상이 여러개 있어서 책상위에 준비된 재료를 활용하여 머리띠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루돌프와 트리 모양의 밑그림이 있는 종이 위에 색칠을 해서 완성합니다.
크리스마스 특별전시 관람과 체험을 모두 마친 후 흥놀이터로 들어갔습니다. 새롭게 생긴 '모여라 모양들' 입니다. 꿈누리터는 아이와 자주 가는 곳이라 놀이 공간이 다양해도 대부분의 놀이들이 익숙해졌는데 이렇게 새로운 놀이 공간이 생기니 반갑고 더 흥미롭게 놀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 준비된 여러가지 다양한 모양을 빔이 비추는 곳에 올려놓으면 모양에 맞춰 다양한 캐릭터들이 생겨납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며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또 다른 새로운 놀이 공간 '통통통! 말랑말랑' 입니다. 손과 발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신체활동으로 화면을 보며 움직이면 화면 안에 있는 공이 통통통 움직입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대근육 발달을 하며 놀기에 좋은 곳입니다.
게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리프렌즈를 구해줘'를 아주 좋아할텐데요. 주말에 가면 늘 많은 아이들로 북적이는 공간인데 평일에 갔더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콩주머니 던지기 게임에 성공하려면 여럿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아이 혼자서 하려니 성공하기가 어렵긴 했습니다.
흥놀이터 안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는 드론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해볼 수 있었습니다. 드론은 체험에 난이도가 있어서 5세 이상부터 참여가 가능하며 보호자 분리로 아이만 입장하여 체험합니다. 가끔 부모와 떨어져 혼자 들어가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도 있는데 그럴 경우 부모도 함께 입장하여 아이 옆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한글과 알파벳 블록이 추가되고 블록놀이 공간도 예전에 비해 훨씬 넓어졌습니다.
'퐁당퐁당 물놀이'는 늘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주말에는 줄을 서서 해 볼 때도 있었지만 평일에 방문하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블랙라이트에서 형광펜과 형광색 잉크가 들어있는 도장으로 종이에 멋지게 꾸민 후 직접 꾸민 종이는 찢어서 잘 챙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천안 꿈누리터는 언제가도 아이와 즐겁게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인 12월 23일과 24일 이틀간 꿈누리터에서 '콩닥콩닥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기획전시 관람과 함께 기획공연, 체험부스, 인생네컷,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올 크리스마스는 꿈누리터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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